낙옆이 지던 날

낙엽(落葉)이 지던 날

 
나뭇잎들이
마지막 이야기를 끝내고
안녕(安寧)을 외치는
가을입니다.

 
삶의 마지막을
더욱더 아름답게 장식(裝飾) 하기 위하여

 
은행(銀杏) 잎은
노란 옷을 입기 위해
여름날의 찬란(燦爛) 함도
잊어버려야 했습니다.

 
단풍(丹楓) 잎은
붉은 옷을 입기 위해
마지막 남아 있던 생명(生命)까지
모두 버려야 했습니다.

 
가을 거리에
외로움으로 흔들리며
쏟아져 내리는 낙엽(落葉)들

 
우리의 남은 이야기를 다 하기에도
이 가을은 너무나
빨리 흐르고 있습니다.


오늘은 상강(霜降)입니다
상강(霜降)은 24절기의 열여덟쩨로
서리가 내리는 때입니다.

맑고 상쾌한 날씨가 이어지면
밤에는 슬슬 기온이 떨어지면서
서리가 내리기 시작합니다.

일교차 조심 하시고 행복한 하루되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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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처 - <좋은글> 中에서-
>이미지 출처 -<무료 및 픽사베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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