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반응형


소와 사자가 사랑에 빠졌다.
서로를 너무나 사랑했다.
사자가 소에게 선물을 했다.
세상에서 가장 맛있는 고기였다.
소는 먹지 않았다.

먹지 않는 소를 보며 사자는
너무나 섭섭했다.
이번에는 소가 세상에서 가장
맛있는 풀이라며 사자에게
선물했다.

사자는 먹지 않았다.
먹지 않는 사자를 보며 소는
너무나 섭섭했다.
둘은 결국 헤어졌다.
돌아서며 한마디씩 중얼거렸다.
“나는 최선을 다했어.”

[덧붙임]
한때 서로 너무나 사랑했으나
결국 실망하고 헤어지는
경우가 다반사다.
때로는 험악한 상황까지
연출되기도 한다.

연인과 부부 사이는 물론,
가족, 친구, 파트너를 막론하고
언제 어디서나 벌어졌거나
벌어질 수 있는 현상이다.
이는, 사자와 소의 예와 같이,
상대가 원하는 것을 생각하기
이전에 나의 생각이 앞서기
때문이다.

항상 상대의 생각보다 내 생각이 옳다는 고집스런 전제가 깔려 있으므로 상대가 원하지
않는 것을 강요하는 꼴이 된다.
누가 보더라도 한쪽이 잘못하는 경우도 분명히 있을 것이다.

그렇다고 상대의 잘못만을 내세운다고 해서 문제가
해결되는 것은 아니다.
상대가 아직 이해를 하지
못하기 때문이다.
이때는 상대를 이해시키는
것이 우선이다.

그래도 이해를 하지 못한다면
상대가 이해할 때까지 기다려
주는 것이 좋다.
때로, 급박한 상황에 이르러
상대를 이해시킬 틈이 없을 때는
화를 낼 것이 아니라,
상대를 무조건 따라주거나,
아니면 내 방식대로 우선 실행 하고나서 이해를 구하는
것이 좋다.

중요한 것은,
어떤 경우에도 상대를
비난하거나, 화를 내지 않아야
한다는 것이다.
상대 때문에 내가 기분이 나빠야 한다는 것은,
순전히 내 마음의 책임이니,
내가 내 스스로 기분을 상하는
것은 바보짓에 불과하다.

그래서 가장 원론적인 해결법은
역시, 어떤 상황에서도 고락(苦樂) 분별(分別)의 감정을 갖지
않는 것이다.
이렇게 해도 좋고 싫은 고락(苦樂) 분별(分別)을 하지 않고,
저렇게 해도 고락(苦樂)
분별(分別) 감정을 갖지 않기만 한다면, 이렇게든 저렇게든 무슨 상관이 있겠는가.
그러나 상대를 무조건 따르던,
내 방식대로 밀고 나가든,
어떤 경우에도 좋고 싫은
고락(苦樂) 분별(分別) 감정을
갖게 되면,

당연히 인과(因果)에 의한
과보(果報)가 따르게 되어,
좋고 싫은 분별 감정이
계속적으로 반복되는 일들이
생길 것이므로,
절대로 근본적인 해결책이
될 수가 없다.

따라서 그때그때 상황에 따른 임기응변과 임시처방으로는 스트레스와 괴로움만 쌓일 뿐이므로, 눈에 보이는 이익과 손해에만
집착할 것이 아니라,
사안이 생길 때마다 좋고 싫은 분별(分別) 감정을 갖지 않고, 인과(因果)를 철저히 믿는
것만이, 근본적으로 유일한 해결책이라 할 것이다.

이 또한 지나가리라!!~~~
                                                                        
  
진우스님

>출 처  -<좋은글> 中에서-
>이미지 출처  - 무료이미지 픽사베이-

반응형

'좋은글' 카테고리의 다른 글

당신늬 안부가 묻고 싶은날  (0) 2021.05.24
쉬어 가는 길목에서  (0) 2021.05.22
당신이 있어 행복합니다  (0) 2021.05.22

밝은 워터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