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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릎 꿇은 나무
캐나다 로키산맥의 수목한계선
해발 3000~3500m 높이로
바람이 매섭고,
눈보라가 심하며
강우량이 매우 적은 곳
이 나무는
이런 척박한 곳에서
살아남기 위해 자신을 최대한
비틀어지고 웅크러뜨렸다.
로키산맥 자락에서
초라하게 자라는
키 작고 뚱뚱하고
마치 무릎을 꿇고 있는
모습처럼 보이는
바로 이 나무가
세상에서 가장 공명이 잘 된다는
명품 바이올린의 소재로 사용된다.
휘어지고 뒤틀려 볼품없어
무엇으로도 쓸 수 없을 듯한
이 무릎 꿇은 나무가
가장 아름다운 소리를
만들어낸다.
이렇듯
모든 것은 나름의
존재가치가 있다.
절대로 절대로
쓸모없는 것은 없다.
쓸모없는 사람도 없고
쓸모없는 존재도 없으며
하찮은 것도 없고
불필요한 것도 없기에
내 기준에 부합되지 않는다고
객관적이지 않다고
제멋대로 깍아내리거나
함부로 貶毁해서는 안된다.
비록 내면에 감춰진
무한한 가치를 볼 수 있는
審美眼까지는 아니더라도
상대의 가치를
겉모습으로 판단하고 평가하여
단정짓는 말은
더 더욱 해서는 안된다.
口業을 짓지 말고
眞言을 실천하라
내가 뱉은 말은
다시 부메랑이 되어
돌아온다.
전혀 다른 모습으로
>출처 - < Facebook>중에서-
>이미지 출처:카스-행복지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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