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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람의 언덕

이미 산까치가 두 발을 딛고 멀리 바라보는
그 깡충거리는 발걸음이
바람의 언덕에
혼자서 위태롭도록 하얀 안개가 되어

휘적거리며
산언덕을 걸어가고
보라색 갯벌에 강물을 심어
고소한 감자를 찾아낸

마음과 미움이라는 두 개의 다름 이름은
한줄기에서 시작된
오랜 꿈이라는 것을 알게 된
아침과 저녁은 서로가 너무 닮아있습니다

그렇게 숲의 나무처럼
오래 참음을 알아가는
모래 위에 그려진 초록색으로
강물이 갈대를 실어와

황금빛 숲의 근처를 다시 이루고
어느새 하얀 등대를 세운
물새들의 강물을 두드리는
방망이의 딱딱거림은
바람이 마음이 서로의 알고 있는

작은 동그라미를 하나로 만들어
그 안에 숲의 아침과
반달의 생각을 언제나 빛나고 있도록
안개의 알 수 없는 마음들이
어느 곳으로도  가지 않고
별들의 부스러기를 모아 우리들의
안식처가 되리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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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처 - <좋은글> 中에서-
>이미지 출처 -<무료 및 픽사베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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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직접 작성한 글이 아닙니다.
좋은글을  옮겨와 공유하는 내용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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