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대와 나, 세 평의 대화 위에 핀 사랑(2-3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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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대와 나, 세 평의 대화 위에 핀 사랑>>
이중 독백으로 엮은, 미정와 경호 이야기 (2-3편)ㅡ



미정의 생각은 잠시 머묵거린다, 무슨생각을 할려고,,,
"점심 잘 먹었어요?"
그 한 마디에 당신 하루가 궁금했어.
내가 뭘 먹었는지 묻는 사람, 그거 당신밖에 없어요.
그래서 대답했죠. "
장난처럼 흘려보내도, 그 안엔 참 따뜻한 마음이 있었어요.
사실은, 그냥 당신이 내게 말을 걸어준 게 고마웠을 뿐인데.

경호은 나름대로 생각에 잠긴다
그녀는 늘 웃으면서도, 속 깊은 말은 조심스레 던진다.
"치사하게… 당신은 경호에 대한 관심이 많아서 질투하는구나."
그 말 한마디에 들켜버린 내 마음.
그래, 나 사실 당신 사진 보고 싶었어.
프로필에 올려줬으면 좋겠다고, 그냥 장난처럼 말했지만
그건 보고 싶은 마음의 다른 표현이었어.
"사랑해."
그 말은 장난인 척, 아무렇지 않은 척 보내도
사실은 하루를 버텨내는 나의 고백이야.

미정의 마음속에서 너 바보처럼 내 마음속에 간질할것인가,,
"바보같이 굴래요. 나는 너를 바로처럼 생각은 안 해. 마음속으로…"
당신은 그 말을 이해했을까.
그저, 친구 같으면서도 연인 같고
어쩔 땐 애틋하고, 어쩔 땐 미워지는 그런 감정들.
"자기 이럼 나 슬퍼."
투정부리듯 말했지만, 그때 정말 속이 텅 비었어요.
그리움이 밀려오면, 사람이 괜히 웃으면서 말장난을 해요.
"사랑해." 그 말이 그날따라 꼭 필요했어요.

"여보야."
그 한 단어에도 많은 뜻이 들어있다.
위로, 애정, 책임, 그리고 묵묵한 기다림.
"조심히 집에 들어가요."
시골 바람이 차가워서, 혹시나 감기 들까봐.
말로는 다 못 전하는 마음이, 자꾸 대화 사이를 맴돈다.
"바다는 내가 찍은 거고~~ㅎㅎ"
그 순간만큼은, 당신 눈에도 그 바다가 닿기를 바랐다.
내 시선을 당신에게 건네는 게
내가 가진 사랑의 방식이니까.

"잘 볼게. 고마워."
그 동영상 속 바다, 당신 마음 같았어요.
너무 넓고, 말없이 출렁이는데
그 안엔 무언가 말을 걸어오는 듯했죠.
"이 뇨자랑 살아… 잘 지내."
그 말 속의 장난기 너머에
‘나 없이도 괜찮냐’는 묵직한 물음이 들렸어요.
사실은, 당신이 보고 싶었고
당신이 있는 그 바다로 가고 싶었어요.

"여뽕아, 삐치지 말아."
나는 자꾸 그렇게 웃으려 해요.
웃음으로 당신의 마음을 풀고 싶어서.
"저녁 맛있게 먹어뇨. 나중에 이야기해."
이 말은, ‘지금은 다 표현 못하지만
언젠가는 내 마음 다 말할게요’라는 약속이에요.
3평의 땅 위에 무엇을 할 것인가.
거기엔 미정이라는 이름의 나무를 심고 싶어요.
내 하루에 그늘이 되어줄, 꽃이 되어줄 그대를.

미정의 마지막 생각
사랑은 큰 사건 없이,
이렇게 조용한 말들 사이에서 깊어져요.
"도키", "칫", "응", "오키"
무심한 말들 같지만,
그건 우리가 나누는 가장 부드러운 온기예요.
우린 말하면서 사랑하고,
말없이도 서로를 안아주는 사이가 되었죠.

이 모든 대화는, 하나의 풍경 같아요.
우리 둘만의 언어로 그려낸 조용한 사랑의 마을.
그 마을엔 질투도 있고, 웃음도 있고
가끔은 그리움이라는 비가 내려요.
하지만 괜찮아요.
나는 오늘도 당신에게 말 걸어요.
“저녁 맛있게 먹어요.”
그 한마디 속에,
나의 하루와 사랑과 그리움이 다 들어있으니까.

우린 지금도 서로의 마음에
조용히 귀 기울이는 연습을 해요.
장난처럼 시작한 말이,
애틋한 진심이 되어 돌아올 때까지.
세 평의 마음 위에, 우리는
작고 단단한 사랑을 키워가고 있어요.
말 속에 숨은 그리움까지 사랑해요.


2편-3 [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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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일:2025-6-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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