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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설날에 고향 가는 길 ★

내 어머니의 체온이
동구 밖까지 손짓이 되고..

내 아버지의 소망이
먼길까지 마중을 나오는 곳..

마당 가운데
수 없이 찍혀 있을
종종 걸음들은
먹음직하거나 보암직만 해도
목에 걸리셨을
어머니의 흔적..

온 세상이
모두 하얗게 되어도
쓸고 쓴 이 길은
겉으로 내색하진 않아도
종일 기다렸을 아버지의 숨결..

오래 오래 사세요
건강하시구요

그냥 그냥 좋아하시던
내 부모님..

내 아버지,
내 어머니..

이젠 치울 이 없어
눈 쌓인 길을 보고픔에
눈물로 녹이며 갑니다..

- 오광수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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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 처  -<좋은 글> 中에서-
>이미지 출처  - 무료이미지 픽사베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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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직접 작성한 글이 아닙니다.
좋은글을 옮겨와 공유하는것이니 작가님들의 작품에도 많은 관심 부탁드려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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