반응형
[아름다운 기억의 서랍]
왠지 아무에게도 보여 주고 싶지 않은, 그런 저마다의 애잔하고 누추한 기억의 서랍 하나쯤은 누구나 가슴속에 간직하고 살아가는 법이다.
막상 열어보면 으레 하찮고 대수롭잖은 잡동사니들만 잔뜩 들어있는 것이지만, 그 서랍의 주인에겐 하나 같이 소중하고 애틋한 세월의 흔적들이다.
이 세상에서 누군가를 진정으로 사랑한다는 것은, 어쩌면 그 사람의 서랍속 먼지 낀 시간의 흔적들과 꿈, 사랑, 추억의 잡동사니들까지를 함께 소중해하고 또 이해해 주는 일이 아닐까.
추억이란 누구에게나 소중한 것이고, 그러므로 그걸 지녔다는 사실 자체만으로도 모든 인간은 누구나 소중하고 아름다울 수 있으리라 나는 믿는다.
- 임철우 '등대 아래서 휘파람' 중 -
----------------------------------------------
>출 처 -<좋은글> 中에서-
>이미지 출처 - 무료이미지 픽사베이-
----------------------------------------------
반응형
'좋은글' 카테고리의 다른 글
비 오는 날이면 (0) | 2022.06.24 |
---|---|
사랑하는 일이 세상에서 가장 어렵습니다 (0) | 2022.06.23 |
우리는 가족이란 이유로 (0) | 2022.06.22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