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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봄이 오면 나는

봄이 오면 나는
활짝 피어나기 전에 조금씩 고운 기침을 하는
꽃나무들 옆에서 덩달아 봄앓이를 하고 싶다

살아 있음의 향기를 온몸으로 피워올리는
꽃나무와 함께 나도 기쁨의 잔기침을 하며
조용히 깨어나고 싶다

봄이 오면 나는
매일 새소리를 듣고 싶다

산에서 바다에서 정원에서
고운 목청 돋우는 새들의 지저귐으로
봄을 제일 먼저 느끼게 되는 나는
바쁘고 힘든 삶의 무게에도 짓눌리지 않고
가볍게 날아다닐 수 있는
자유의 은빛 날개 하나를
내 영혼에 달아주고 싶다

봄이 오면 나는
조금은 들뜨게 되는 마음도
너무 걱정하지 말고
더욱 기쁘고 명랑하게
노래하는 새가 되고 싶다

봄이 오면 나는
유리창을 맑게 닦아 하늘과 나무와 연못이
잘 보이게 하고
또 하나의 창문을 마음에 달고 싶다

- 이해인 수녀님 -



아름다운 봄입니다.
가지마다 흰 눈처럼
열려있는 벚꽃,

함박눈처럼 탐스럽게
달려있는 목련꽃,

노란 병아리떼가
몰려든 것처럼
예쁘게 핀 산수유,

모든 꽃들이 하나둘씩
꽃망울을 터뜨리면서
저마다 화려함을 뽐내고 있는 모습에서
봄을 만끽하게 됩니다.

오늘은 이 봄꽃들처럼
활짝 웃는
기분 좋은 하루 되시길
소망해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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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처 - <좋은글> 中에서-
>이미지 출처 -<무료 및 픽사베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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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직접 작성한 글이 아닙니다.
좋은글을  옮겨와 공유하는 내용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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