좋은글 2021. 10. 29.
가을날의 독백
가을날의 독백 주름진 세월 앞에 허전함을 핑계 삼아 일탈을 꿈꾸듯 두 눈을 감는 것은 텅 빈 가슴이 소리 내 우는 까닭입니다 코스모스 길을 홀로 걸으며 잔잔한 노래에 화음을 맞추는 것은 하루쯤은 죽을 만큼 행복에 젖어보고 싶은 까닭입니다 포말에 부서지는 추억을 한 움큼 떠안고 백사장을 거닐며 낭만에 빠져보고 싶은 것은 쉽사리 잊힐 리 없는 그대 이름 내 가을날의 독백이 쓸쓸한 까닭입니다. 국순정 시집 [숨 같은 사람] 중에서 > 글 : 국순정 >글출처: 중에서 >이미지 출처: 무료이미지 픽사베이 ,좋은 글귀와 명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