좋은글 2020. 12. 9.
하얀 미소
하얀 미소 하늘은 청색 보자기 푸른 꿈을 얼마나 싸려고 이처럼 크게 펼쳐 놓았나 간간히 그리워해도 좋은 하얀 구름 같은 추억과 시린 폭풍우 같은 떠나보낼 먹구름 추억을 덮고도 남을 하늘의 한 자락이라도 여유가 있어 찬비오고 눈보라 내릴 때에 고이 펼쳐 지붕으로 살짝 가려 주시면 보다 가난한 자에게 위로됨에 아름다운 인연과 사랑으로. 나 이제 그 사람이 있어 아름다운 시 향기 가득 품어내듯 그 사람도 나로인해 아름다운 삶의 향기 마음껏 느낄수 있게 하소서. 살아 오면서 아팠던 모든 순간 순간들 바람과 함께 허공에 날려버리고 아픈 기억일랑 강물처럼 흐르는 세월속에 영원히 다시 돌아오지 못하는 곳으로 멀리멀리 흘려 보내게 하소서. 이젠 우리 두사람. 이젠 힘겨웠던 나날들이. 결코 헛되지 않는 아름다운 우리의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