좋은글 2021. 10. 31.
풀잎편지
풀잎편지 어디선가 맑게 흐르는 향기 눈을 감고 헤아리니 당신이군요 언제나 욕심 없이 살았고 그저 싱그런 미소 보고픔으로 눈물 나는 날 하늘을 보면 텅 빈 곳에 맴돌아 조각조각 이어놓던 그리움 어느 때 비수 같은 아픔이 소리 없이 눈물로 흘러내릴 때 따듯하게 안아 다독이고 그냥 무심히 바라보는 그곳에 투명하게 존재하던 그대 그 존재의 무게는 한량없지만 오늘은 빨간 꽃을 피워 내 가슴 가득히 안기는군요 어느 햇살 좋은 날 당신께 하얀 찔레꽃 우표 붙이고 푸른 바람 소리 담아 보고 싶은 당신께 보내 드리겠어요. > 글 작가 : 주선옥 >글출처: 중에서 >이미지 출처: 무료이미지 픽사베이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