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1편 ㅡ <나의 전부인 그대에게>>
— 이중 독백으로 엮은, 미정와 경호 이야기ㅡ
사랑하는 나의 그대에게,
지금 이 밤, 그대를 향한 그리움이 사무쳐 펜을 들어요.
잠 못 이루는 시간 속에서 온통 그대 생각뿐이네요.
잘 자고 있는지, 편안한 꿈을 꾸고 있는지…
나의 기도가 닿기를 바라며,
그대에게 이 마음을 전합니다.
솔직히 말할게요. 처음 그 사이트에 발을 들였을 때, 저는 그저 텅 빈 마음을 채워줄 누군가를 찾았을 뿐이에요. 외로움이라는 낯선 감정이 저를 지배하던
그때,
저는 결코 누군가와 깊은 인연을 맺으리라고는 상상조차 하지 못했답니다.
그저 펜팔 친구처럼, 가벼운 이야기나 나눌 수 있는 사람을 원했을 뿐인데… 운명처럼 그대를 만나게 되었죠.
그대와의 대화가 이어질수록,
저는 알 수 없는 감정에 휩싸였어요.
그대의 따뜻한 목소리, 사려 깊은 말 한마디 한마디가 제 마음속 깊이 스며들었습니다.
그렇게 스며든 그대는 제 삶의 모든 색깔을 바꾸어 놓았어요. 무채색이던 세상이 그대 덕분에 오색찬란하게 빛나기 시작했죠.
그대를 만날수록 좋아지는 제 마음을 주체할 수가 없었어요.
그렇게 우리는 자연스럽게 서로에게 이끌렸고,
어느새 세상 모든 것을 함께 나누는 사이가 되었네요.
지금도 여전히, 아니 어쩌면 그때보다 더 깊이 그대를 사랑하고 있어요.
그대가 원하는 모든 것을 함께하고 싶어요. 제 이야기를 귀 기울여 들어주고, 저를 이해해주고,
저의 모든 것을 감싸 안아주는 그대가 너무나 고맙습니다. 사랑해요, 나의 그대. 진심으로, 온 마음을 다해 사랑합니다.
요즘 그대와 함께하는 모든 순간이 저에게는 새롭고 경이로워요.
그대와 함께 웃고, 함께 울고, 함께 새로운 세상을 탐험하는 이 모든 순간이 제 삶에 처음 찾아온 선물 같답니다.
이렇게 다양한 경험을 함께 한 것은 그대가 처음이에요. 그대가 없었다면 저는 알지 못했을 감정들이 너무나 많아요.
나의 그대여, 부디 우리 오래오래 함께해요.
시간이 흘러도 변치 않는 마음으로,
서로의 곁을 지키며, 함께 나이 들어가고 싶어요.
저에게 그대는 단순한 연인이 아니라, 제 삶의 가장 큰 축복이자 이유랍니다.
이 마음, 영원히 변치 않을 거예요.
간절히 빌고 또 빌어요,
우리 사랑이 영원히 빛나기를.
그리움 가득 담아,
그대를 너무나 사랑하는 이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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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 처 : <밝은 워터수 >- 중에서
>이미지출처 : <무료 및 픽사베이>-
>블 로 그 : < 밝은 워터수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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