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5편 ㅡ <물결처럼 다가오는 사랑의 속삭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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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5편 ㅡ <물결처럼 다가오는 사랑의 속삭임,>>

— 이중 독백으로 엮은, 미정와 경호 이야기 (9-3편)ㅡ


그 속엔 장난도, 진심도, 그리움도 얽혀 있었습니다.
한낮의 햇살 아래, 두 사람은 각자의 자리에서 서로를 향해 말을 건넸습니다.
멀리 떨어져 있어도, 마음만은 언제나 나란히 있었습니다.

경호와미정이는
사랑은 멀리 있어도 가까운 마음입니다.
소소한 말 한마디에도 그 사람의 온기가 담겨 있죠.
여보야, 오늘도 잘 지내고 있어요? 그 말 한마디면 하루가 따뜻해져요.

여보
“점심은 잘 먹었어요?”


“응, 여보 덕분에 맛있게 먹었지.”
“근데 여보는? 아직 안 먹은 거야?”

여보
“응... 다이어트 중이라… 배고파 죽겠어.”
“뱃살 좀 빼보려고...”

나 (속으로)
그런 말 하지 마요.
여보는 지금 그대로도 충분히 예뻐요.
그 배고픔조차, 내겐 사랑스럽게 느껴지는데.

“치이~ 그냥 조금 먹어요. 굶지 말고. 알았죠?”

여보
“알겠어요. 여보가 그렇게 말하니 조금은 먹을게요.”
“사랑해요… 울 여보.”

경호와미정이는
서로를 챙기는 말 속에 마음이 담깁니다.
사랑은 언제나, 무심한 듯 다정한 말투 속에 숨겨져 있죠.


“사진도 보고 싶고… 물 마시면서 일해요.
오늘 점심은 맛있게 먹었죠? 알았죠? 여보야 사랑해.”

“빨리 보고 싶다… 진짜 좋아해요.”

여보
“나도 보고 싶어. 정말로…
여보는 늘 나한테 다정해서… 혹시 다른 여자한테도 이렇게 잘하는 건 아니지?”

나 (조용히 웃으며)
“여보 사랑하니까 그래요.”

경호와미정이는
사랑받는다는 느낌은 마음을 단단하게 해줘요.
가끔은 장난처럼 던지는 질투마저도 사랑의 또 다른 표현이죠.

여보
“물 좀 마셔요, 여보도.”
“요즘은 호르몬약 안 먹고 있어.
그냥 검사만 받으러 가려고… 괜히 약 먹기 싫어졌어.”


“그래도 먹어야죠, 건강 먼저 생각해야 해요.”
“몸은 괜찮아요? 언제 볼 수 있을까, 우리?”

여보
“곧 보자… 나도 너무 보고 싶어.”

경호와미정이는
보고 싶다는 말 안에 모든 마음이 담겨 있어요.
그립다는 건, 함께했던 순간들이 얼마나 소중했는지를 말해주는 거죠.


“여보야, 오늘도 고생 많았어요.”
“물 자주 마시고… 저녁도 맛있게 먹어요.”

여보
“응, 여보도요. 사랑해요.”

경호와미정이는
이렇게 오늘도 서로를 향한 말들로 하루를 살아갑니다.
멀리 있어도, 사랑은 매 순간 곁에 있기에…
두 사람은 늘 함께입니다.
‘여보야, 사랑해요.’
그 말 하나면, 다시 하루를 살아갈 힘이 생기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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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 처 : -<밝은 워터수 >- 중에서
>이미지출처 : <무료 및 픽사베이>-
>블로그 : 밝은 워터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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