봄을 기다리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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봄을 기다리며

겨울 끝에 서 있던 나의 하루에
조용히 스며든 작은 온기
닫혀 있던 창문 틈 사이로
빛이 들어와 나를 깨워내요.

차갑던 마음 위에
살며시 내려앉은 바람은 봄의 기온을 전해주듯이
어제보다 가벼워진 온기는 마음을 따뜻하게 감싸네요.
이제는 알 것 같아서 그따뜻하고 아련하게
보이지 않아도 느껴지는 그 온기

내 안에서 피어나기 시작하네요
한 걸음 더 다가오는 따뜻한 온기들.
계절의 속삭임은 우리 겯에서 머뭇거리네.

봄은
내 마음을 두드려
두근대는 이 리듬 위에
꽃잎처럼 흩날려
라라라 빛이 나
어둠을 밀어내
멈춰 있던 나의 시간도
다시 흐르게 해

마른 가지 끝에서도
연둣빛 꿈이 자라고
발끝에 닿는 흙냄새에
숨겨둔 설렘이 번져
스쳐 가는 사람들 속에
조금은 환해진 얼굴
가벼워진 어깨 위로
봄이 내려와

들리지 않아도 알아
가슴 깊이 번지는 멜로디
조용히 날 감싸는
따뜻한 이 떨림

라라라 봄이 와
내 이름을 불러
얼어 있던 기억까지
부드럽게 안아줘
라라라 피어나
내 하루를 물들여
지금 이 순간 위로
새로운 나를 그려

차가운 바람 끝에
남아 있던 겨울도
이젠 멀어져 가
빛 속으로 사라져
반복되는 이 리듬처럼
멈추지 않는 계절
내 안에서 시작된 봄은
영원히 흐를 거야

라라라 봄이 와
세상을 깨워
가벼워진 나의 발걸음
하늘 위로 날아
라라라 빛이 나
눈부신 오늘에
두 손 가득 담아 보는
이 계절의 노래
라라라 봄이 와
내 안에 피어나
원하시면

>출처 - <행복을 주는 사람 > 中에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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